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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문화가 있는 날' 동참…상인·소외계층 초청 콘서트

26일 본점 문화홀서 피아니스트 손열음 '문화가 있는 날' 첫날 공연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3.26 09: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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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세계백화점이 시장 상인, 어려운 이웃, 고객들과 함께 하는 상생콘서트를 열고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동참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6일 오후 2시부터 80분간 본점 문화홀에서 '문화가 있는 날' 첫 공연으로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단독 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한다.

신세계백화점의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문화 수혜가 적었던 계층을 우선 초대하는 '상생 콘서트'로 진행된다. 이날 콘서트에는 신세계 본점 인근 남대문시장 상인 40명과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 단원 20명이 초청됐다.

'상생 콘서트'에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1일부터 본점 지하 식품관에서 '남대문시장 유명먹거리 특별전'을 열고 만두, 호떡, 핫바 등 시장의 인기 먹거리를 판매했다. 시장에서 만든 장바구니도 나눠주는 '상생 판매행사'도 진행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백화점 본점 △센텀시티점 △경기점 △인천점 △충청점 △의정부점 등 전국 6개 점포 문화홀에서 총 55회의 고품격 클래식 콘서트를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각 지역의 문화 소외계층과 지역 소상공인들을 우선 초청하고 일반 고객들도 신세계백화점 각 점포 문화홀에 미리 배포된 선착순 입장권을 소지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은 지난 18일 민간기업 최초로 문화융성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가 있는 날' 캠페인에 연말까지 총 10억여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신세계백화점은 그간 대내외적 지원을 통해 문화와 예술을 보급하는 데 앞장서 왔다"며 "전국 각지 점포에서 고품격 콘서트를 무료로 선보여 지역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소외계층에도 문화 수혜 폭을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