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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 광주전남 경기 부진의 늪 빠졌다"

26일, 한은 광주전남본부 '경제동향' 발표

조재호 기자 기자  2014.03.25 18: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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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월 중 광주·전남지역 경기는 전년동월 대비 대형소매점 판매액과 취업자수가 증가한 반면 제조업 생산증가세가 둔화되고 수출 및 건설관련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며 개선추세가 주춤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광주전남지역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영업일수가 줄어든 데다 전자부품 및 전기장비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증가세가 둔화됐다.

전남지역 경기도 전년동월 대비 소비관련 지표가 개선됐으나 제조업생산, 수출 및 고용 등이 감소하며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광주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기에 비해 줄어든 영업일수 감소가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진단된다.

전월과 비교해서도 2013년 12월 +19.8% → 2014년 1월 +0.2%로 감소세가 뚜렷했다. 특히 전자부품(+24.9% → -14.3%) 및 전기장비(+10.3% → -15.2%)가 감소 전환했으며 자동차·트레일러(+25.8% → +3.4%)의 증가세도 크게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1월중 제조업출하는 전기장비(2013.12월 –0.8% → 2014.1월 –16.1%)의 감소폭이 확대되고 고무·플라스틱(+32.7% → +2.0%), 자동차·트레일러(+25.5% → +11.0%)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18.6% → +2.5%)돼 위기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월 말 제조업 재고도 감소세로 전환(+2.8% → -6.3%)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1월 제조업 재고순환지표는 플러스를 지속(+14.1 → +15.8%p)했다. 1월 중 광주지역의 대형소매점 판매액(불변가격기준)은 설 명절효과 등으로 증가세를 시현한 것으로 파악됐고(2013년 12월 –7.5 → 2014년 1월 +9.6%)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감소세가 둔화(-8.4→ -0.1%)됐다.

1월 중 광주지역의 건축착공면적(+84.9 → -67.8%) 및 건축허가면적(+21.0 → -63.4%)은 감소로 돌아섰다. 미분양아파트수도 전월대비 17호 확대(323→340호)됐다.

1월 중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영업일수 감소로 소폭 줄었으나 2월 중에는 자동차 및 기계류 수출 호조 등으로 증가로 전환(2013년 12월 +15.5% → 2014년 1월 –4.1% → 2월 +2.0%)됐다.

1월의 영업일수는 22일로 전년동기보다 2영업일 감소됐으나 일평균 수출은 증가(2013.1월 5500만달러 → 2014.1월 5800만달러)했기 때문.

1월중 수입은 감소세를 지속하다 2월중에는 증가로 전환(2013년 12월 -8.2% → 2014년 1월 –6.8% → 2월 +3.6%)됐다.

1~2월중 광주지역 취업자수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실업률이 증가하고 고용률도 소폭 하락했다. 1~2월 중 광주지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대 중반을 지속했다.

광주지역 아파트매매가격 및 전세가격은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1월 중 전남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감소세를 지속(-5.2 → -5.7%)했다. 특히 기타 운송장비(–40.7 → –55.0%), 코크스·석유정제(2013년 12월 –5.0% → 2014년 1월 –0.5%) 등이 감소세를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출하는 감소세를 지속(-3.7% → -5.5%)했다. 1월 말 제조업 재고도 증가세를 지속(+3.7% → +3.8%)했다. 1월 제조업 재고순환지표는 마이너스를 지속(-8.8%p → -7.8%p)했다. 이 기간 전남지역 대형소매점판매액(불변가격기준)은 설 명절효과 등으로 증가 전환(2013년 12월 –5.6% → 2014년 1월 +21.5%)했다.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증가세를 지속(+11.2% → +15.6%)했다.

같은 기간 전남지역의 건축착공면적(2013년 12월 +100.1% → 2014년 1월 +23.4%) 및 건축허가면적(+26.6%→+75.6%)은 증가세가 이어졌다. 미분양아파트수는 전월대비 60호 감소(1981 → 1921호)했다. 1월 중 전남지역의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영업일수 감소로 감소폭이 확대됐으나 2월 중 감소폭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2013년 12월 –16.3% → 2014년 1월 –21.4% → 2월 –5.7%)

일평균 수출은 2013.12월 1억4800만달러 → 1월 1억3490만달러 → 2월 1억4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원유,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지속(2013년 12월 –16.7% → 2014년 1월 –15.8% → 2월 –9.8%)했다.

1~2월 중 전남지역 취업자수는 농림어업 취업자수가 크게 줄면서 감소세를 지속했으며 실업률도 상승했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대 초반을 지속했다. 아파트매매가격 및 전세가격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