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대중정부 시절 작성된 유라시아 대륙연결 철도망계획에서 호남축이 누락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철의 실크로드(SRX)'라고 표현되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연결 계획은 당초 1999년 DJ정부 때 작성된 '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서 X축으로 결정된 바 있다. (목포~나진축 : 목포~서울~원산~청진·나진, 부산~신의주축 : 부산~서울~평양~신의주)
더욱이 작년 10월 유라시아 컨퍼런스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부산'을 시발점으로 하는 철의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를 제안한 후 새누리당 '유라시아철도추진위원회', 부산지역 해양·항만인들을 축 삼아 '부산' 기점 '강릉~원산~나진'을 연결하는 '동해선'을 위시해 유라시아 연결철도가 구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25일 "이것은 그동안 정부의 국가계획에 'X자형 한반도 철도망과 유라시아 대륙 철도망을 연결하는 방안'이 계획돼 왔음을 고려할 때 참으로 우려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고 항의하고 나섰다.
강 시장은 "유라시아 대륙연결철도는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당초 DJ 정부 때 반영됐던 '목포'를 기점으로 하는 '호남축'이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라시아 대륙연결 철도망계획에서 호남축이 어떤 연유로 누락됐는지 원인을 규명하고 밝혀야 한다"며 "X축을 복원하기 위해서 호남권은 물론 충청권과 수도권의 정치권, 시·도지사 후보들의 공동 참여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