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친환경이 중시되는 요즘 수입차 브랜드들은 디젤세단과 하이브리드 모델 등 효율성과 편의성까지 겸비한 상품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고객들의 수준은 이미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 최상급의 상품을 원하고 있다.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키는 방식은 브랜드마다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닌다. 특히 크라이슬러 브랜드는 지난 1996년 9월 크라이슬러코리아가 설립하고 다양한 종류의 승용차와 지프(Jeep) 라인업을 출시, 지난해 2월 피아트 브랜드까지 국내 런칭하며 고객맞춤 전략으로 국내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있다.
◆"30년대부터 지금껏 '세계최초'를 쓰다"
크라이슬러는 오랫동안 디트로이트의 '엔지니어링 회사'로 파워 스티어링, 파워 윈도우, 교류기, 전자 연료 분사시스템, HEMI® 엔진 및 기타 수십 가지에 달하는 자동차 관련 혁신 기술을 창조해 명성을 드높였다.
1955년 출시된 크라이슬러 C300. ⓒ 크라이슬러코리아 |
당시 C 300은 웅장한 그릴과 와이어 휠 등 특징적인 스타일링, 탁월한 주행성능 면에서 인정을 받았으며, 1955년 NASCAR에서 우승하는 등 1950년대와 60년대 유행한 미국 머슬카의 상징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
특히 1984년에는 닷지 캐러밴과 플리머스의 보이저를 통해 세계 최초 '미니밴'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창출했다. 7인승 자동차로 활동적인 생활양식에 적합한 기능과 공간 활용성을 앞세워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킨 것.
이 밖에도 크라이슬러는 90년대에 들어 혁신적인 캡 포워드 디자인을 개발하기도 했다. 캡 포워드는 자동차 전체 실내공간이 앞 방향으로 이동된 상태며, 전면 유리가 앞바퀴 상부 위치에 걸릴 정도까지 연장된 현대적이고 새로운 자동차 구조다. 내부공간 확충은 물론 안정된 하체로 앞선 주행감각과 조작을 가능케 했다.
크라이슬러는 '소비자들이 사고 싶은 차, 운전하고 싶은 차, 다시 선택하고 싶은 차'를 목표로 미국 자동차를 대표하는 브랜드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 기업 전반에 대한 혁신을 통해 최고의 스타일과 엔지니어링, 친환경 기술을 겸비한 미래형 자동차를 창조하는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독자적 세그먼트 창조 '미니밴' 탄생의 주역
미니밴이라는 독자적인 세그먼트의 시작은 크라이슬러에서 시작됐다. 이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수요 창출이라 측면에서 크라이슬러가 전략적인 마케팅이 빛을 발한 결과라고 평가된다.
미니밴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창조한 크라이슬러는 '뉴 그랜드 보이저'를 통해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공간을 탄생시켰다. ⓒ 크라이슬러코리아 |
국내 활동은 아직 미미한 것이 현실이지만 프리미엄 VIP라운지라는 수식어에서 알 수 있듯이 뉴 그랜드 보이저는 업무상 출장 등 이동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이 이동 중 휴식을 취하거나 업무를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 공간 배치 등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세련된 느낌의 바디라인과 300C를 연상시키는 프론트뷰 등은 고급 비즈니스 미니밴의 분위기를 한껏 강조하고 있다. 실내는 인테리어는 블랙톤의 고품격 소재로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선사한다. 나파 가죽 소재의 시트는 더욱 편안한 승차감을 전달하며, 2열 독립적인 버킷 시트는 VIP의 휴식과 이동 중 업무 편의성을 극대화해 준다.
뉴 그랜드 보이저는 소비자에 대한 맞춤 형식의 최첨단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실용적인 수납공간, 공간 활용성의 극대화 등을 통해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완성했다.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와 플립 트레이 테이블, 동급 유일 블루레이(Blue-RayTM) 플레이어 및 9인치 듀얼 LCD 스크린 등 2, 3열 편의장치를 업그레이드해 비즈니스 VIP를 위한 업무 및 의전 차량으로의 활용성을 더욱 살린 것이다.
장시간 여행에도 편안하고 안락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설계 된 뉴 그랜드 보이저는 2열 플로어의 대형 수납공간, 넓고 깊은 트렁크에 출장을 위한 여행용 캐리어 등 많은 수하물도 쉽게 적재 및 수납할 수 있어 의전 차량으로서의 편의성도 높다. 뉴 그랜드 보이저는 40가지 이상의 최첨단 안전 및 편의 장치를 통해 품격을 더욱 높였다.
크라이슬러의 고객만족은 다양한 고객층에 대한 맞춤전략이다. 특히 미니밴시장의 선두주자로 시장에 군림해 온 만큼 이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크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이 추구하는 맞춤전략의 다양성이 얼마나 빛을 발할지 업계와 함께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