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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지역 창조경제 전진기지"

지역경제 혁신 방안 도출…초대 센터장에 송락경 카이스트 초빙교수 선임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3.25 13: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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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이하 미래부)는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창업생태계 조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창조경제혁신센터'가 26일 대전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카이스트에 설치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센터) 초대 센터장에는 송락경 카이스트 초빙교수가 선임됐다. 송 센터장은 KTB 인큐베이팅 대표이사·대덕연구개발지원특구 사업화 본부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미래부는 송 센터장이 지역 내 벤처생태계조성과 기업지원을 이끌어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내놨다.

센터는 5개 전략산업 분야에 대해 대전 발전연구원 등과 협력해 지역 내 기업들의 성장지원과 규제완화 방안을 5월까지 마련하며 대전창조경제협의회와 중앙의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등과 연계해 실행할 계획이다. 5개 전략산업은 △무선통신융합 △로봇자동화 △메디바이오 △금속가공 △지식재산서비스다.

또한, 센터는 연구원·대학(원)생·산업체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과 기술사업화 지원인력을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산업체 종사자와 대학(원)생 등을 포함한 일반인 대상까지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센터는 지역 유망 예비창업자를 선별해 투자와 함께 집중 보육하는 지역 창업 엑셀러레이터를 육성한다. 이에 센터는 투자자금 지원과 선도 엑셀러레이터와의 연계 등을 추진하고, 보육공간을 구비한 지역 내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아이디어에서 사업화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 '6개월 챌린지 플랫폼'도 구축·운영된다. 온라인 창조경제타운과 혁신센터에서 발굴된 지역의 우수 아이디어를 창업 및 사업화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발전시키고,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에서 투자 유치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아울러, 센터는 60여명의 예비창업자가 참가하는 창업캠프를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전개한다. 아울러 예비창업자가 멘토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멘토링 데이 등의 프로그램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국무총리 △미래부 장관 △대전시장 △카이스트 총장 등과 대전 지역 대학의 창업동아리·창업동호회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대전은 풍부한 과학기술 인프라와 인적자원, 앞으로 들어서게 될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를 비롯해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로 손색이 없다"며 "대한민국 창조경제를 선도한다는 큰 자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도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경제 혁신과 벤처·창업 지원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대전시뿐 아니라 산·학·연의 모든 혁신주체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부탁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전을 시발점 삼아 내달 대구에서 두 번째 개소하고, 순차적으로 2015년 상반기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