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친환경이 중시되는 요즘 수입차 브랜드들은 디젤세단과 하이브리드 모델 등 효율성과 편의성까지 겸비한 상품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BMW는 1시리즈로부터 시작해 3시리즈, 4시리즈, 5시리즈, 6시리즈, 7시리즈, SUV, 스포츠카로 라인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차체에 특수한 엔진과 부품을 갖추고 있는 고급세단 M시리즈까지 선보이며, 고객 니즈에 답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 6일 '2시리즈 쿠페'를 출시함과 동시에 소형 1시리즈부터 대형 세단 7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되는 모든 라인업을 완성했다. BMW코리아는 단순한 라인업 확장이 아닌 친환경과 고효율 그리고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선사하는 다양한 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고객 각각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 니즈를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최적 조합으로 다양성·가치 UP↑
BMW의 모델은 크게 1시리즈부터 7시리즈까지 시리즈별로 구분된다. 기본적인 볼륨 모델은 1·3·5·7 등의 홀수 시리즈지만,지난해 4시리즈 쿠페와 올해 4시리즈 컨버터블을 새롭게 내놓으면서 짝수 시리즈를 본격 강화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국내에 2시리즈 쿠페를 출시하면서 1부터 7시리즈까지 모든 라인업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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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라인업에 사용된 엔진의 종류는 모두 10개로, 그것을 다시 차체 디자인에 적용시켰다. BMW는 시리즈번호가 같으면 같은 차체를 사용한다. 즉, 520과 545는 가격과 성능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차체 모양에는 차이가 없다.
현재 국내 기준 BMW 차량을 구분하자면 113개가 된다. 미니만 해도 31개다. 가령 BMW735와 745는 같은 차체를 사용한다. 그러나 각각 3500cc와 4500cc 엔진을 장착해 엔진 출력에 차이를 둬 다양화한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라인업의 높이로는 1600cc급에서 6000cc급에 이르는 엔진의 용량을 내세웠다. 사소해 보이는 차별화가 중요해 보이지 않지만,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많은 다양화를 추구한다는 자체가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니즈를 만족시킨다.
◆고객니즈 맞추려면 갈수록 모델 세분화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다양성' 자동차 브랜드의 필수로 작용한다. BMW 라인업의 시작은 뉴 1시리즈다. 수입차 시장의 성장 속에서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을 견인하는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하고 있는 뉴 1시리즈는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를 비롯해 동급 유일의 후륜 구동 모델로 더욱 스포티해진 성능과 디자인, 높은 연비, 안락한 승차감, 넉넉한 공간 등을 제공한다.
국내에 출시한 모델은 5도어 해치백으로 도시적인 '어반(Urban)'라인과 다이내믹한 '스포츠(Sport)' 라인 등 2가지 모델, 총 6종이 소개됐다.
BMW의 주력 볼륨 모델인 1, 3, 7, 5시리즈(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BMW코리아 |
그리고 2013년 BMW의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x드라이브를 장착한 BMW 뉴 320d x드라이브와 풀 하이브리드 모델인 액티브하이브리드3, BMW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출시하면서 3시리즈의 라인업을 강화했다.
뉴 5시리즈는 기존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더욱 섬세하고 스포티해지면서 완숙미를 더했다. 키드니 그릴과 앞뒤 범퍼, 헤드라이트와 리어램프는 모두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어 전반적으로 윤곽이 역동적이고 날렵해졌다. 특히 iDrive에 터치 컨트롤러 기능이 추가돼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원하는 목적지 주소를 간편하게 손으로 직접 입력할 수 있다.
1977년 처음 소개된 BMW 7시리즈는 고품격 스타일, 정교한 주행성능, 럭셔리한 안락함을 지닌 BMW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BMW 기술과 철학의 결정체로 꼽힌다. 2008년 5세대 7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인 이번 뉴 7시리즈는 BMW 특유의 역동적인 라인과 균형 있는 차체 비율은 그대로 유지한 채, 우아하고 스포티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컨버터블 '2·4·6' 각광, 라인업 전략 뛰어나
가장 마지막 라인업을 장식한 뉴 2시리즈 쿠페는 BMW의 첨단 지능형 경량 설계와 BMW 트윈파워 터보 엔진 기술이 적용돼 민첩하고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차체 비틀림 강성은 이전 1시리즈 쿠페대비 13% 향상해 민첩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였으며, 엔진 출력에 특별히 맞춘 스트럿 서스펜션과 5링크 리어 액슬 등 첨단 섀시 공학을 적용하고 있다.
BMW는 주력모델과 함께 2, 4, 6 모델을 출시하며 다양한 상품성을 가진 라인업을 완성했다. ⓒ BMW코리아 |
기업은 소비자 지향이 아닌 기업을 없을 만큼, 상품을 개발할 때 소지자의 희망과 욕구를 중요시 하게 된다. 물론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느냐 하는 것은 기업의 역량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이 때문에 기업은 소비자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다.
자동차 시장에서 소비자 지향을 향한 첫 발이 상품의 라인업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GM이라는 브랜드가 상품 라인업 전략을 가장 먼저 사용했지만, 이를 더욱 가치 있게 변화시키고 있는 브랜드가 BMW라고 평가된다. BMW가 추구하는 고객만족과 효율성, 가치창출 등 최적의 조합은 자동차시장의 또 다른 진화를 불러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