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주류가 전라북도 고창의 중소주류기업 (농)선운산 복분자 흥진과 손잡고 동남아, 중국 등에 '우리술 한류 붐' 조성을 본격화한다.
롯데주류(대표 이재혁)는 복분자주 생산업체인 (농)선운산 복분자 흥진(대표 임종훈)에서 생산한 '선운산 복분자주'를 4월초부터 동남아, 중국, 호주 등 해외 국가로 수출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주류가 복분자주 생산업체인 선운산 복분자 흥진에서 생산한 '선운산 복분자'를 4월초부터 해외국가로 수출한다. ⓒ 롯데주류 |
이번 수출품은 지방 중소주류업체의 제품을 발굴해 수출 판로를 개척한 '동반성장 합작품'이다. 대-중소기업 상생취지를 살리고자 '선운산 복분자 흥진'은 제품 생산을 담당하고 롯데주류에서는 R&D지원, 수출 및 해외 판매국가 현지 마케팅을 담당한다.
특히, 전통주 판매 활성화를 위해 국세청 등 관련 기관에서 소주나 맥주회사들도 전통주를 유통하도록 규제를 개혁함에 따라 국내판매도 가능해졌다. 그러나 롯데주류가 복분자주를 유통하는 다른 국내 중소 유통업체를 고려해 해외판매만 실시하기로 했다.
양사는 6개월 이상의 제품 테스트, 안전성 검사를 거쳐 '선운산 복분자' 품질을 검증한 후 고창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4월초부터 롯데주류 해외 유통망을 통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중국, 호주로 수출을 시작한다.
선운산 복분자. ⓒ 롯데주류 |
롯데주류 관계자는 "흥진의 오랜 전통과 기술력에 롯데주류의 해외 유통 노하우가 결합돼 '상생 복분자주'를 선보이게 됐다"며 "해외에서만 연간 12만병 이상의 복분자주 판매를 기대하며 향후 점진적으로 수출 국가도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향후 롯데주류는 유럽, 아프리카 등 점차 유통범위를 확대하고 해외수출 성공노하우를 바탕으로 '맞춤형 현지화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청하와 함께 △일본용 경월 그린 △미국용 Ku 소주 등 현지 국가용 브랜드들을 앞세워 전 세계 55개 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2010년에는 일본에서 한국 막걸리 인지도를 높이고자 우수 중소기업인 서울탁주와 함께 대-중소기업 합작품 '서울막걸리'를 개발, 현지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해 일본에서 '한국 막걸리 붐'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