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나라 국토교통부가 25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고위급 관계자를 대상으로 'ITS 초청연수회'를 개최한다.
이번 초청연수에서는 베트남 교통부와 지자체 국·과장급 공무원들이 참석하며, 이들은 초청기간 동안 우리나라 ITS(지능형교통체계) 구축현황과 베트남 ITS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교환하고 교통정보센터를 견학할 예정이다.
특히, 국토부는 지난 말레이시아 초청연수 시 큰 호평을 받은 1:1 업무회의 비중을 확대해 우리 기업들이 가진 경험과 기술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대표단은 다양한 규모의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할 기회를 갖게 돼 도시 규모에 따른 필요 ITS시설과 소요재정을 현실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정부는 극심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호찌민, 하노이, 다낭 3개 대도시권역에 ITS 인프라 및 교통통제센터를 구축하는 등 도로체계 현대화를 위해 오는 2015년까지 16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올해부터 약 10여개 주요 ITS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현지에서 쌓아온 실적과 신뢰 덕분에 베트남 정부도 우리기업의 진출을 적극 환영하고 있어, 이번 초청연수가 베트남 ITS 시장 진출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수회에 참가한 국내기업 인사는 "국토교통부에서 로드쇼 및 초청연수를 개최한 덕분에 해외진출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인적 네트워크 구축이 매우 원활해졌다"며 "한국기업의 ITS 기술에 해외 인사들이 많은 관심을 가진 만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 올해에는 동남아시아 ITS 시장진출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정보제공 및 수주전략 마련을 위한 ITS 해외진출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새로운 유망시장 개척을 위하여 민관 합동 로드쇼도 개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ITS 기업들의 원활한 해외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