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에스에프씨(112240·대표 박원기)가 자체 개발한 신제품으로 LED 조명 시장에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LED 조명이나 전광판은 기본적으로 직광과 측광 타입으로 나뉘어지는데 점 또는 선 상태의 LED 광원을 면 상태로 바꿔주기 위해 도광판을 필요로 한다. 기존 업체들은 이 아크릴 도광판에 V-커트(CUT) 방식으로 식각을 하거나 레이저 프린팅으로 도트 무늬를 형성하고 뒤에 반사시트를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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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프씨 |
이와 관련, 에스에프씨는 이 반사시트에 직접 표면 코팅 기술을 접목해 장기간 형상 유지가 가능한 도트 무늬 층을 만들었다. 때문에 에스에프씨 도광 필름을 사용하면 아크릴 판에 식각이나 프린팅하는 공정을 생략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기존 반사시트는 표면이 점착에 용이하지 않아 아크릴 판과 접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으나, 에스에프씨 도광 필름은 반사율을 유지하면서 코팅된 도트무늬 자체가 점착 역할까지 해 시공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기존에 반사시트와 아크릴판의 박리 현상 때문에 사이즈 확대에 한계가 있었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에스에프씨 박종일 부사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행착오를 거쳐 최고 효율의 제품을 개발했다"며 "지난 2월부터 판매가 시작돼 올 해 자체적으로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에프씨는 태양광 시장의 회복으로 지난 10일 매출액 724억원, 영업이익 62억원, 당기 순이익 5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13%, 11% 상승한 수치를 실적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