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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마라도 LTE' 속도 개선…기존 대비 2.3배 향상

통합형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로 무선 전송망 품질 개선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3.25 09: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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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연 68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도 도심 수준의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통합형 마이크로웨이브 장비가 설치된 마라도의 KT 기지국. ⓒ KT  
통합형 마이크로웨이브 장비가 설치된 마라도의 KT 기지국. ⓒ KT
KT는 섬 지역 전용 전송장비인 구형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를 최대 800Mbps까지 전송 가능한 통합형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로 교체해 무선 전송망 품질을 개선했다.
 
이는 액세스망 수준에서 이론적으로 최대 200Mbps 이상의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장비 교체 후 마라도에서의 LTE 다운로드 속도는 기존 대비 평균 2.3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KT는 오는 7월1일 광대역 LTE-A 전국망 서비스가 개시되면 제주도 전 지역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장비 구축을 마친 상태다. 이는 광대역 전파가 발사되는 즉시, 제주도를 포함한 마라도와 인근 섬 지역에서도 빨라진 LTE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KT는 지난해 12월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 지역의 구형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를 신형 장비로 교체하고 안테나 위치를 높이는 작업을 통해 LTE 품질을 개선한 바 있다. KT는 이러한 작업을 통해 외곽 도서지역에서도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고품질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차현 KT 네트워크구축본부장은 "이번 장비 교체는 서해 5도에 이어 국토 최남단 마라도까지 KT의 수준 높은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서지역 통화품질 확보를 위해 관련 인프라 시설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