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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통신장애 보상 사칭 보이스피싱·스미싱 주의"

개별 전화로 고객·금융정보 요청하지 않아…고객에게 각별한 주의 당부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3.25 09: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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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최근 발생한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보상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스미싱을 확인하고, 고객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통신서비스 장애 보상을 악용해 고객 금융정보를 수집하는 보이스피싱이 확인됐다. 이는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한 보이스피싱으로, 현재 SK텔레콤은 해당 번호를 차단한 상태다.

SK텔레콤은 T월드·공식 홈페이지에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주의 안내문을 공지하고, 자사 전체 고객 대상으로 안내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 관계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경찰청 등 외부기관과 공조해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불법 보이스피싱은 ARS를 통해 고객 △이동전화번호 △계좌번호 △카드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싱의 경우, 인터넷주소(URL) 클릭 때 고객의 △이동전화번호 △계좌번호 △카드정보를 입력하는 사이트로 링크된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개별 전화로 고객들의 정보 입력이나 금융정보를 요청하지 않고 있다"며 "보상금액 지급을 위해 전화번호와 계좌·카드정보를 요구하는 ARS·문자에 절대 고객 정보를 입력하거나 응대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상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SK텔레콤 공식 채널을 안내하기 전까지는 절대 개인정보를 입력하거나 제공하지 않기를 당부했다. 공식 채널은 25일 발표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서비스 장애 보상과 관련 고객 편의를 위해 요금감액 및 추가보상을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내달 청구서에서 일괄적으로 감액 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