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동부권을 송출권역으로 하고 있는 기독교 CBS전남 방송국(표준FM 102.1MHz) 신사옥이 향후 개발되는 순천 선월지구에 둥지를 틀 전망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24일 전남CBS&중흥건설과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내용에 따르면 전남CBS는 개발예정지인 선월하이파크단지에 2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방송국을 이전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선월하이파크단지 개발 사업시행사인 중흥건설은 방송국 건물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전남CBS 순천 사옥. =박대성기자 |
호남권에는 3곳의 CBS방송국이 있는데 광주CBS는 금호동에, 전북CBS는 전주와 익산 중간쯤인 용정동에 새 사옥이 건립됐고, 순천에 자리잡은 전남CBS도 이번에 광양과 여수로의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의 이전을 선택한 셈이다.
순천선월하이파크단지는 신덕지구 범주에 포함된 개발예정지로 지난 2012년 7월 신대지구 개발 경험이 있는 중흥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그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는 5월 중으로 개발계획 변경 승인(산업통상자원부)이 이뤄지고, 8월에 실시계획 승인신청에 이어 내년 2월쯤 토지보상 및 공사에 착수될 예정이다. 여수MBC도 한 때 순천 신대지구로의 이전을 검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