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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도 UCC열풍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3.15 13: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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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아마추어가 제작한 UCC음악이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지난 2월 한달 간 KTF와 무선인터넷 전문 기업 지오텔이 공동으로 개최한 제 1회 ‘도시락 뮤직 콘테스트’에 심사위원들도 놀랄 만한 뛰어난 응모작들이 몰리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140여개팀에 의해 락, 발라드, 재즈, 힙합 등 총 250여 창작곡이 접수된 이번 콘테스트는 작곡가 박광현 등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거쳐 현재 최종 10곡이 본선에 진출, 네티즌 투표에 의한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네티즌은 3월 31일까지 KTF 음악 사이트 도시락(www.dosirak.com)에 접속해 이들의 곡을 자유롭게 듣고 채점할 수 있다.

  ‘도시락 뮤직 콘테스트’ 본선에 오른 참여자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음악을 전공으로 공부중인 학생을 비롯하여, 직장인 밴드, 언더그라운드에서 공연활동 중인 가수, 고교생 작곡가와 중학생 가수, 대학교 동아리 등, 경력과 배경이 다양하다.

 ‘샤이닝스타’란 곡을 발표한 ‘여진’과 ‘난형난제’란 곡을 선보인 ‘MC동글’은 각각 공모전과 가요제 입선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기쁘다 BJ 오셨네!’의 ‘BJ’, ‘Raise Up!’을 부른 ‘DIRTY SOUNDZ’,‘행성’이란 곡을 부른 ‘피피네드’는 홍대, 신촌 등의 클럽에서 공연 활동을 하는 팀이기도 하다.

 이밖에 ‘유희락’을 부른 ‘유희락밴드’는 직장인으로 구성됐고, ‘Body Soul’을 부른 Soulkiss는 온라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3인조 혼성 밴드다. 최연소 참가자로서 ‘Stay the Night’란 곡을 선보인 HR은 작곡자가 고2, 보컬이 중3의 여학생들이다.

 콘테스트를 평가한 작곡가 박광현 외 심사위원들은 “이번 콘테스트는 신청자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높은 수준이 가장 큰 공통점”이라며 “아마추어 음악의 수준이 이 정도로 높을 줄은 정말 몰랐다” 심사 소감을 말했다.이번 콘테스트를 운영하고 있는 지오텔 박상돈 이사는 “이번 콘테스트가 신인 뮤지션들의 열린 등용문이 되었으면 한다”며 “향후 정기적인 콘테스트 개최는 물론 뮤직 장터 서비스, 도시락 <별곡>으로 한국 가요계의 밑거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