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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가 국제철인3종경기 '코리아 구례 아이언맨 70.3(IRONMAN 70.3) 세계 대회'를 유치해 오는 10월4일 구례군 일원에서 개최한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아이언맨 아시아태평양본부(USM) 측과 대회 유치를 위한 협상을 시작, 올해 1월 호주에 있는 아이언맨 본부를 방문해 전남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잘 갖춰진 대회 코스와 숙박시설, 다채로운 관광자원 등 강점을 내세워 대회 개최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2월에는 제오프 마이어(Geoff Meyer) 아이언맨 아시아태평양본부(USM) 사장이 전남을 찾아 대회 구간을 현장 점검한 후 구례가 이아이언맨 개최 후보지로 최적의 조건이라는 평가를 내려 10월 대회 개최 가능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그동안 세부적인 대회 개최 조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고 이 성과로 24일 호주에서 이승옥 관광문화국장, 김채홍 구례 부군수, 제오프 마이어 아이언맨 아시아태평양본부 사장 등이 만나 대회 개최에 대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철인3종경기 '아이언맨 70.3(하프코스)'은 세계아이언맨연맹(WTC)에서 주관하는 대회로 수영 1.9km, 자전거 90km, 달리기 21km로 이어지는 극한의 경주를 펼치는 경기다.
전남도는 국내 스포츠이벤트사를 통해 대회를 유치할 경우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직접 아이언맨 아시아태평양본부와 협상을 진행해 좋은 조건으로 대회를 유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코리아 구례 아이언맨 70.3 세계 대회를 시발점 삼아 앞으로 2~3년 내에 풀코스 경주인 아이언맨 대회도 개최해 전남을 대표하는 국제대회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남도와 구례군은 첫 대회의 성공을 위해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대회 참가자를 모집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지역별 홍보에이전트를 지정해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벌여 첫 대회 국내 참가자 700여명, 해외 참가자 300여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김경호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코리아 구례 아이언맨 70.3 세계 대회를 스포츠 행사와 관광을 연계한 스포츠관광산업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며 "전남지역의 훈훈한 인심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등을 제공해 전남이 명실상부한 스포츠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철인3종경기 아이언맨 대회는 풀코스와 하프코스로 나눠 대회가 개최된다. 전 세계적으로 22개국에서 개최되는 대회며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 삼아 글로벌 70만명이 즐기는 최고의 스포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