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유럽연합(EU)에 파견돼 현지 과학자들과 그래핀(탄소 원자가 벌집 모양의 육각형 형태로 연결된 2차원 평면 구조를 이루는 물질)과 암 게놈 등을 함께 연구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유럽 연구팀들에 파견할 한국 과학자 40명을 다음달까지 공모해 이르면 6월부터 3~12개월간 파견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미래부는 신진연구자와 중견연구자 각각 20명씩 선정할 계획이다. 전체 계획 규모를 보면, 앞으로 5년간 40명씩 모두 200명이 파견된다.
이번 파견은 지난해 11월 한·EU 정상회의 때 EU 유럽연구이사회(ERC)와 '한·EU 우수연구자 교류협력 이행약정'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ERC는 EU의 연구지원 전문기구로 향후 7년간 모두 131억유로(약 19조원)를 기초과학 분야에 투입할 방침이다. 한국 과학자들은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의 연구팀과 그래핀이나 암 게놈, 이차전지 등 분야를 연구하게 된다.
파견을 희망하는 과학자는 ERC 연구팀 홈페이지(erc.europa.eu/erc-korea-initiative)에 접속, 연구정보를 확인하고 EU 과학자와 협의한 뒤 미래부에 신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