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 티브로드(대표 이상윤)가 국내 첫 UHD 제작센터를 구축한다.
티브로드는 올해 9월과 10월에 진행되는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과 연계해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티브로드 인천제작센터에 UHD 카메라를 포함, 17억원 규모의 UHD 제작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실제 티브로드는 13년부터 UHD 상용서비스에 대한 준비를 선도적으로 진행해왔다. 이와 관련, 티브로드는 지난해 7월 세계 첫 케이블TV UHD 시범방송을 시발점 삼아 10월 소니 코리아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인천 전국체전의 주요 경기를 UHD 콘텐츠로 제작하는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티브로드지역채널(Ch4)는 국내 첫 UHD 스포츠 콘텐츠 제작을 통해 UHD 제작에 필요한 조명과 촬영, 음향 등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얻었다. 올해는 좀 더 나은 UHD 콘텐츠 제작을 위해 내달 말까지 UHD 제작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티브로드가 국내 첫 UHD 제작센터를 구축했다. 티브로드는 이와 관련해 인천제작센터에 UHD 카메라 포함 17억원 규모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사진은 KCTA 행사에서 선보일 UHD 제작 장비. ⓒ 티브로드 |
티브로드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UHD 초고화질 해상도를 제작할 수 있는 구성이다. 기존의 단순한 4K 촬영장비만이 아닌 여러 특수효과 및 자막까지 제작할 수 있는 실질적 UHD 제작 솔루션으로 구축된다.
티브로드는 시설 투자와 함께 UHD 콘텐츠 제작 부문에서도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인천의 지역적 특색을 잘 담은 다양한 UHD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UHD다큐멘타리로 아름다운 섬이 많은 인천의 특색을 생생하게 초고화질을 적용해 전달하는 'UHD 섬을 담다', 전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인천의 이모저모를 담은 '나와 동행하는 인천'을 제작한다.
아울러 4월 상용 예정인 UHD 전용채널인 UMAX와도 협력해 지역적 특색을 담은 프로그램과 지역 소식을 최고 화질로 전달한다.
UHD 제작센터의 구축을 위한 사전행사도 준비됐다. 케이블TV의 다양함을 볼 수 있는 'KCTA 2014'에서 UHD 제작과정을 눈으로 보여주는 UHD 제작장비군 일체를 전시, 참관인이 현장에서 직접 UHD 촬영되는 영상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하고, 개막식 및 슈퍼토크 등의 주요행사도 UHD에 맞춰 제작할 계획이다.
이상윤 대표는 "티브로드는 올해 4월 종로중구 시범 지역 외 서대문, 광진성동, TCN대구 등에서 UHD 상용서비스를 시작해 UHD 방송의 확대에 기여하는 MSO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며 "티브로드와 UHD, UHD와 지역채널이란 두 단어가 자연스럽게 연상될 수 있도록 투자와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