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 테일' 韓 론칭 10주년…월 평균 3만병씩 팔려

2005년 5월 출시 이후 작년까지 총 10여년간 국내 누적 판매량 315만병 돌파

[프라임경제] 롯데주류(대표 이재혁)가 호주에서 수입해 2005년 국내 시장에 론칭한 와인 브랜드 '옐로우 테일'이 작년까지 10년 동안 국내 누적 판매량 315만병을 기록했다.

315만병은 월 평균 3만병, 1일 평균 1000병씩 팔린 기록이다. 10년 동안 판매된 '옐로우 테일' 병을 일렬로 눕혀 놓으면 서울-부산(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약 385km)를 2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수량이다.

옐로우테일 오너 '존 카셀라'. ⓒ 롯데주류

'옐로우 테일'은 2001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을 표방하며 론칭돼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되는 호주와인.

라벨에 인쇄된 캥거루과 호주 동물 '왈라비'로 유명한 캐주얼 와인으로 국내에서 시즌이나 이슈에 따라 할인행사를 하는 다른 수입 와인들과 달리 '정상 가격 고수 정책'을 쓰며 1년 중 '가정의 달'인 5월과 연말 두 번만 할인행사를 하는 제품이다.

특히 국내 수입와인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최근 5년간 연 평균 17.3%씩 판매량이 늘어 작년에는 롯데주류의 150여개 수입 와인 브랜드 전체 판매량 510만여병 중 11.4%인 58만여병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옐로우 테일' 오너인 '존 카셀라(John Casella)'는 "지난 2005년 한국시장 론칭 후 10년 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한국 시장은 호주 와인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며 "이르면 올해 말부터 발효되는 '한-호주 FTA'를 통해 호주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에 대비해 롯데주류와 함께 한국 시장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옐로우 테일'을 생산하는 호주의 '카셀라(Casella)' 와이너리는 1969년 이태리 출신의 '필리포 카셀라(Filippo Casella)'가 설립한 와이너리로 현재 설립자의 아들인 '존 카셀라(John Casella)'가 운영하고 있다. 2005년에 '호주 수출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고 2009년과 2010년 '호주 최고의 와인 가문'으로 선정되는 등 호주 와인을 대표하는 와이너리 중 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