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우그룹 창립 47주년 기념행사가 열렸으나 그룹 총수였던 김우중 전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22일 대우재단빌딩에서 열린 이 행사는 옛 대우 임직원 모임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주최한 것으로, 김 전 회장은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이 행사에 참석했으나 올해는 불참했다.
이에 따라 추징금 미납 문제로 여론을 의식,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환수 이후 대우그룹 사건 미납 추징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 전 회장은 6.25 동란 당시 부친 납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수성가, 재계 대표인사가 됐던 입지전적 인물이다. 연세대 졸업 후 샐러리맨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나 이후 개인사업가로 변신해 대우그룹을 키웠다. 대우그룹은 글로벌 경영을 시도했으나 분식회계 등 문제가 터지면서 해체를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