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000억원대 사학비리 혐의로 구속된 이홍하 설립자가 세운 광양 한려대학교가 학교 부흥을 위해 교수들의 급여일부를 떼어내 학교에 기부한다는 결정을 내리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광양 한려대학교에 따르면 서복영 총장을 비롯한 교수들은 21일 오전 교내 강당에서 개교 2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과 학교정상화 동참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광양 한려대학교 본관. = 박대성 기자 |
또한 학생수 감소 탓에 위기상황인 대학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교수들의 급여 일부를 떼어내 재단 측에 기부하고, 재단 측 또한 전입금 확충 등을 통해 지역 유일 4년제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회복하자는 데 합의했다.
더불어 현재 30.5%까지 떨어진 신입생 충원율을 대폭 끌어올리고 재학생의 중도탈락율을 낮추는 등의 학교분위기 쇄신을 위해 혼연일체가 돼 당면한 대학위기를 극복키로 다짐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