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취임 이후 광양제철소를 첫 방문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21일 전남 순천시를 찾아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시공 중인 '순천만PRT'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약속했다.
포스코가 시공 중인 PRT(무인궤도차)는 애초 작년에 운행키로 돼 있었으나, 외국기술 도입의 어려움 등으로 운행이 보류된 끝에 내달 20일 박람회장 개장과 함께 운행계획이 잡혀 있다.
이날 순천시에 따르면 조충훈 시장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날 오전 광양제철소 내 귀빈접대 장소인 '영빈관'에서 단독면담을 실시, PRT의 정상운행을 서로 협의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왼쪽)이 권오준 포스코 회장에게 순천만 갯벌에 사는 짱뚱이 모양의 오카리나 기념품을 선물하고 있다. ⓒ 순천시 |
조 시장도 "해룡산단 포스코마그네슘 판재공장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추가 기업유치 등의 포스코 차원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포스코와 순천시가 지역 발전이라는 공동 이익을 위해 앞으로 협업을 통한 상생전략을 펼쳐 가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조 시장은 이날 순천만 갯벌 명물인 '짱뚱어'를 형상화한 오카리나를 권 회장에게 선물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