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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회장, 순천시장 만나 "PRT 정상운영 협력하겠다"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3.21 16: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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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취임 이후 광양제철소를 첫 방문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21일 전남 순천시를 찾아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시공 중인 '순천만PRT'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약속했다.

포스코가 시공 중인 PRT(무인궤도차)는 애초 작년에 운행키로 돼 있었으나, 외국기술 도입의 어려움 등으로 운행이 보류된 끝에 내달 20일 박람회장 개장과 함께 운행계획이 잡혀 있다.

이날 순천시에 따르면 조충훈 시장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날 오전 광양제철소 내 귀빈접대 장소인 '영빈관'에서 단독면담을 실시, PRT의 정상운행을 서로 협의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사진왼쪽)이 권오준 포스코 회장에게 순천만 갯벌에 사는 짱뚱이 모양의 오카리나 기념품을 선물하고 있다. ⓒ순천시  
조충훈 순천시장(왼쪽)이 권오준 포스코 회장에게 순천만 갯벌에 사는 짱뚱이 모양의 오카리나 기념품을 선물하고 있다. ⓒ 순천시
이 자리에서 권 회장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정원박람회가 올해 4월20일 '순천만정원'으로 새롭게 태어나 순천뿐 아니라 인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PRT 운영에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하며 PRT가 다음 달 20일 정상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도 "해룡산단 포스코마그네슘 판재공장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추가 기업유치 등의 포스코 차원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포스코와 순천시가 지역 발전이라는 공동 이익을 위해 앞으로 협업을 통한 상생전략을 펼쳐 가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조 시장은 이날 순천만 갯벌 명물인 '짱뚱어'를 형상화한 오카리나를 권 회장에게 선물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