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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3개 계열사 등기이사 사퇴

이보배 기자 기자  2014.03.21 15: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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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그룹 사옥. ⓒ CJ  
CJ그룹 사옥. ⓒ CJ
[프라임경제] 횡령 및 배임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3개 계열사 등기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회장은 21일 CJ그룹 지주사 및 계열사 주주총회에서 이날 임기가 만료되는 CJ E&M과 CJ오쇼핑, CJ CGV 등기이사 직을 사퇴했다. 다만 CJ(주),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시스템즈 등 4개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은 유지된다.

이와 관련 재계는 이 회장의 계열사 등기 이사직 사퇴는 재판과 관련한 여론 등을 감안한 결과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 밖에 CJ그룹 계열사별 주총과 관련, 지주사인 CJ는 이날 사내이사에 이채욱 대표를 등기이사에 신규 선임했고, 이 회장이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CJ CGV, CJ 오쇼핑 2개사 사내이사에는 허민회 부사장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또 CJ제일제당은 이날 주총에서 제약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설하는 자회사의 명칭을 CJ생명과학에서 CJ헬스케어로 변경, 연구·개발 역랑을 강화해 CJ헬스케어를 제약 전문기업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김철하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방영주 서울대 의대 교수를 사외이사에 신규 배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