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대희(60) 순천시의회 의장이 21일 의원직 사퇴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왈칵 눈물을 쏟았다.시의회 최다선(4선)의원으로서 지난 의정활동의 회한과 성찰의 눈물이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전평이다.
김대희 순천시의회 의장이 21일 사퇴하는 자리에서 담담한 표정으로 서 있다. = 박대성 기자 |
그는 "작년 정원박람회 성공을 위해 전국을 뛰어다녔고 땡볕에서 때로는 해설사를 자처하는 등 지역행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일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 시민으로 돌아가 선·후배로서 따뜻한 관계를 맺고 싶고 앞으로 시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마다않고 달려가겠다"며 "지역구를 변경했어도 16년을 한결같이 지지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할 때는 목이 메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 의장은 금주 내에 순천 제3선거구(덕연·조곡동)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3선거구는 서갑원 전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서동욱 의원이 현역의원이다. 이곳에 도전하는 김대희 의장은 서갑원의 라이벌 노관규 순천지역위원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