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험상품으로 고수익을 올려주겠다고 고객을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전직 보험설계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20일 A보험사 직원 B(46·여)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B씨는 2011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년간 자신이 관리하던 고객 9명에게 '보험료를 일시금으로 내 계좌에 보내주면 대신 납부해 고수익을 올려주겠다'고 속여 4억2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적게는 700만원부터 많게는 1억3000만원까지 송금받아 개인통장으로 몇 차례 배당금을 보내주는 등 실제로 높은 수익의 보험상품이 있는 것처럼 고객들을 속였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10년 이상 보험설계사로 일하면서 2009년 두차례 연속해 소속 보험사에서 우수설계사로 뽑혔으나 실적 부담 때문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