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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 모잠비크에 효성 '태양광 쨍쨍'

모잠비크 전력고립지역 3곳에 총 1.3MW 태양광발전소 준공

이보배 기자 기자  2014.03.21 12: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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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이 지난 3월 모잠비크 북부 니아사(Niassa) 주의 전력고립지역인 무엠베(Muembe) 지역에 설치한 400kW급 독립형 태양광 발전소로, 이 외에도 마바고(Mavago), 메쿨라(Mecula) 등 총 3곳에 1.3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 효성  
효성이 모잠비크 북부 니아사(Niassa)주의 전력고립지역인 무엠베(Muembe) 지역에 설치한 400kW급 독립형 태양광 발전소. 이 외에도 마바고(Mavago), 메쿨라(Mecula) 등 총 3곳에 1.3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 효성

[프라임경제] 효성(회장 조석래)이 심각한 전력난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독립형 태양광발전소를 준공, 모잠비크 주민들에게 안정적 전력 공급을 약속했다.

효성은 최근 모잠비크 북부 니아사주의 전력고립 지역인 마바고, 무엠베, 메쿨라 3곳에 총 1.3MW 규모 독립형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태양광발전소는 지난해 3월 효성이 모잠비크 신재생에너지청으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아프리카 최대 규모다. 이번 태양광발전소 건립에 따라 3개 지역 4000여가구 주민을 비롯해 인근 관공서, 학교, 병원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효성은 이번 태양광발전소에 900kW.20Wh급 ESS(전력저장장치)도 함께 공급해 낮 시간 동안 태양광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밤 또는 우기 등 태양광 발전이 어려운 시기에도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앞서 효성은 지난해 루마니아에서 대형 태양광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플랜트의 설계·자재조달·시공까지 전 과정을 수주하는 것) 프로젝트를 수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일정 내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지난해 말 홍콩 전력청으로부터 수주한 400kW급 ESS도 올해 초 납품을 완료, ESS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백흥건 전력PU장(부사장)은 "이번 태양광발전소의 성공적 준공으로 아프리카시장에서 효성의 태양광발전소 EPC 수행력을 다시 한 번 검증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전력 인프라 확대에 대한 수요 증대를 고려해 효성만의 태양광 EPC 프로젝트를 수주해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력 시장의 토탈 에너지 솔루션 제공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