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브라질 소비자들은 새 차량을 구입할 때 ‘지역 애호자’로 바뀐다. 즉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에 있는 자동차 공장 메이커를 선호한다는 뜻이다.
9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브라질 시장에 진입한 새로운 자동차 조립공장들은 자동차에서 있어서 메이커 전통주의보다 지역애호주의를 강화시키는데 주력해 왔다.
예를 들어 지난해 히오데자네이로의 뽀르또 헤알 시에서는 판매된 차량의 70%가 푸조(Peugeot)였고 시뜨로엔(Citroen)이 28%를 차지했다.
이 두 프랑스제 차량은 2001년도에 뽀르또 헤알 시에서 생산을 시작했지만 브라질 전국적으로 푸조의 차량 판매비율은 3.1%이며 시뜨로엔은 2.1%에 불과하다.
포드 자동차는 2001년도에 바이아의 까마사리 시에 공장을 세웠는데 지난해 새 차량을 구입한 까마사리 시민 중 60%가 포드사 차량을 구입했다.
히오 그런지 도 술 주 그라바따이 시의 경우 차량 판매 경쟁이 치열하지만 2000년도에 공장을 세운 제네랄 모토 사의 판매량이 33.5%를 차지하고 있다.
빠라나의 성 조제 도스 삥아이스 시도 마찬가지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폭스바겐은 이 곳에 1999년도에 세 번째 공장을 세웠고 이로서 이 지역에서는 현재 차량 총 판매량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되는 차량은 르노(Renault)로, 성 조제 도스 삥아이스 시에 같은 시기에 공장을 세웠고, 현재 21.5%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르노는 브라질 전국적으로 총 차량 판매율의 3.2%를 차지한다.
이태리제 피아트(Fiat)는 미나스 제라이스의 베칭 시에서 차량 판매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미나스 주민들은 그 주에 유일하게
세워진 자동차 공장을 선호한 나머지 주 전반적으로 선호도가 아주 높다. 지난해에 총 19만 8천 8백대의 차량이 판매되었는데 41.3%가
피아트였다. 이 지역에서 폭스바겐은 22.3%를 차지했고 제네랄 모터스는 18%를 차지했다.
베칭 시에서 18년 동안 살아온 한 시민은 피아트 메이커만 고집하며 Uno, Tempra, Marea, Palio Weekend, 그리고 현재는 Palio 2005를 몰고 있다.
차량 연구센타(CEA)의 루이즈 까를로스 멜로 대표는 미나스에서 피아트를 아주 선호하고 있으며 그 지역에서 잘 팔린다고 말했다. 이태리제 피아트 생산 공장은 1976년도에 상파울로 주 밖에서 공장을 세운 최초의 자동차이다.
멜로는 최근들어 바이아와 히오 그런지 도 술에 공장을 세운 포드와 제네랄 모터스도 비슷한 반응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교통 관리국(Denatran)에 따르면 현재까지 바이아 차량 시장을 잡고 있는 메이커는 피아트다. 지난해 바이아 총 자동차 판매량은 7만 7천 2백만 대인데 그 중 피아트가 31%를 차지했다.
바이아의 까마사리 시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포드는 바이아 주에서는 4번째(15.6%)로 많이 팔리고 있다. 그라바따이 시의 제네랄 모터는 히오 그런지 도 술 주에서 21.4%의 판매량을 세웠다.
물론 그 도시에 생산공장이 있지만 판매량이 높지 않는 자동차도 있다. 이는 공략 고객층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2001년, 상파울로 주 이다이아뚜바 시에 공장을 세운 토요타는 고가 모델을 판매하였기 때문에 3.4%의 판매율을 보였다.
혼다의 경우 1997년도에 상파울로 수마레 시에 공장을 세웠으나 판매량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
따우바떼와 성 베르나르도 도 깜뽀 그리고 상파울로 ABC에 공장을 두고 있는 폭스바겐은 국민 차량을 대량 생산하기 때문에 여전히 판매의 정상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조금씩 지역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
상파울로 주는 전국 차량 판매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제네랄 모터스 차량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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