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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장 출마 김재무 "순천·여수 발전하는데 우리는…"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3.20 17: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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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재무(54) 전남도의회 의장은 20일 "시민들을 만나보면 순천은 정원박람회, 여수는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지역 명성을 드높이고 지역발전을 거듭한 데 반해, 세계적인 기업과 국제항을 가졌다고 자랑하는 우리 광양은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광양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광양시가 삶아지는 개구리처럼 현상유지와 무사안일, 무기력으로 서서히 마비되고 있는 현실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시장에 출마한다"며 "광양은 이제 무기력의 가마솥을 박차고 힘차게 튀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무 전남도의회 의장이 20일 광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김재무선거캠프
김 의장은 또 "되는 일도 없고, 안 되는 일도 없는 복지부동의 행정으로는 광양시의 현안들을 해결할 수 없다"며 "이번 선거는 일 잘하는 CEO형 시장이냐, 행정가형 시장이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규정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철강과 항만산업의 경쟁력 높은 철강항만도시 구축 △산업구조 다변화와 문화가 융성한 글로벌 창조도시 △여성, 청소년, 노인, 장애인, 사회적 약자가 살기 좋은 행복도시 △동서 균형발전을 통한 대화합시대 구현 등을 약속했다.

김 의장은 끝으로 "지난 12년간 도의회 교육위원장과 부의장, 그리고 의장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행정의 경험을 쌓았다"며 "이러한 다양한 행정경험과 기업운영 마인드를 시정에 접목해 지역 내 산적한 과제들을 실타래처럼 술술 풀어내겠다"고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