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기도 만떼가(Guido Mantega) 브라질 재무장관은 지난 화요일 중앙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콜금리 조정에서 보수주의적 자세를 버리고 인플레 목표(4.5%)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고 일간 에스따덩이 14일 보도했다.
상원의원회에서 성장촉진 프로그램을 논할 때, 재무장관은 2010년까지 브라질 콜금리를 10.1%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금융시장 관계자들이 예상하고 있던 바였다.
하지만 재무장관은 또한 룰라 대통령의 2차 임기가 끝나기 전에 다른 이머징 국가들과 같이 인플레를 제외한 실질금리가 5%까지 내려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브라질 실질 금리가 8%에 달하는 것을 언급하며, “4년간에 걸쳐 겨우 3%를 하향 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며, 확실히 이루어질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재무장관은 중앙은행이 올해 말까지에 인플레를 4.5%에서 5%정도 수준으로 조정해야 할 것이며, 정부의 인플레 목표는 4.5%이지 그 이하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만떼가 장관은 현재는 중앙은행이 보수주의를 취할 때가 아니며 국립금융위원회(CMN)의 규정대로 인플레 목표 달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플레의 변동성은 경제성장과 동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올해 정부의 목표대로 인플레가 4.5%정도 되고, 국내총생산량(GDP)도 4.5% 수준을 기록할 때 최고의 해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높은 헤알 가치가 브라질 경제성장전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상원의원들로부터 각종 질문공세를 받은 재무 장관은 다만 이론적으로만 대답하고자 했다.
화페가치의 인상은 수출의 증가, 고금리, 국가위기지수의 감소로 인한 결과이지만, 재무장관은 이에 대해 무역수지의 책임으로만 돌리고자 했다.
재무 장관은 정부가 현재 브라질 화폐의 가치 인상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고 있지만 브라질의 외환 보유액이 1050억 달러에 달해 글로벌 경제의 움직임에 따라 쉽게 타격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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