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새정치민주연합이 신당 정강정책 초안 입안 과정에서 6·15와 10·4 선언 등을 적시하지 말자고 한 것에 대해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대표 주경미·이하 광전여연)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광전여연은 20일 새정치민주연합 정강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평화통일과 성평등 가치 실천을 정강정책에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광전여연은 "새정치민주연합은 더 이상 정치적 이익이나 이념논쟁에 편승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의 가치와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광전여연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정강초안에 대해 "성평등 가치를 기반으로 한 정강정책이 전무하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성평등을 정강정책의 중심에 세우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여성차별해소대책 및 성평등정책을 실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정강에 대한 입장문> 새정치민주연합은 평화통일과 성평등 가치 실천을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정강정책 마련 과정에서 6.15남북공동선언과 10.4남북정상선언을 배제한 초안을 내놓았다는 보도를 접하고 심각한 우려를 갖는 바이다. 더구나 초기 정강정책 초안에 4.19혁명, 5.18민중항쟁 등 한국 민주화의 역사적 사실을 삭제하려 했던 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로 형언 할 수 없는 충격과 통탄 그 자체였다. 새정치연합은 ‘특정 사건을 늘어놓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불필요한 논란이 있어서 넣지 말자는 게 기본입장’이라는 이념논쟁을 이유로 해명을 하였다. 실로 궁색하기 짝이 없다. 이는 근본적으로 역사인식의 심각성을 보여준 것이다. 4·19혁명, 5·18광주민중항쟁, 6·15와 10·4선언은 어떤 ‘사건’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과정의 역사이며 평화통일을 지향함에 있어서 소중한 역사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더 이상 정치적 이익이나 이념논쟁에 편승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의 가치와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 정강초안에는 성평등 가치를 기반으로 한 정강정책이 전무하다. 이는 그동안 여성에 대한 차별과 억압을 바꿔 온 수많은 여성들과 역사적 발전을 후퇴시키는 것은 아닌지 우려와 걱정이 매우 크다. 더구나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무공천을 밝히면서 현재까지도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방안은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어서 과연 새정치민주연합에게 ‘여성은 무엇인지’, ‘성평등 사회 비전은 있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성평등을 정강정책의 중심에 세우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여성차별해소대책 및 성평등정책을 실행할 것을 요구한다. 2014. 3. 20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