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월 중 광주·전남지역 금융권 여수신동향은 전월대비 '정중동'의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1월 중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 수신은 감소(+18억원 → -2004억원) 전환했고 여신도 전월의 증가세에서 감소(+2293억원 → -396억원)로 돌아섰다.
예금부문에서 요구불예금 및 저축성예금 모두 줄어들었다. 요구불예금은 연말 유입된 자금이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인출되면서 감소 전환해 +4859억원에서 -1827억원으로 줄었다. 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 기업자유예금 등이 줄어들면서 전월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돼 -4382억원에서 -2581억원으로 조사됐다.
1월 중 광주전남지역 금융권 동향이 전월대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신 모두 전달보다 크게 실적이 악화되는 양상을 기록했다. ⓒ 한국은행 |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수치는 전월 +2580억원에서 +1929억원으로 파악됐다. 세부적으로 상호금융(+2045억원 → +522억원)은 자립예탁금 및 정기예금을 위시해 새마을금고(+565억원 → +425억원) 및 신용협동조합(+357억원 → +258억원)은 보통예금 중심의 증가폭 축소를 보였다.
또 상호저축은행은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됐으며 신탁회사도 불특정금정신탁을 축 삼아 감소로 방향을 바꿨다. 자산운용회사는 주식형펀드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MMF 및 신종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증가세로 전환(-1042억원 → +787억원)했다.
여신은 전월 증가에서 감소세(+2293억원 → -396억원)로 가닥을 잡았다. 기업대출은 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부가가치세 납부, 설자금 수요 등 계절요인으로 대기업 및 중소기업 모두 늘면서 증가 전환(-2644억원 → +2556억원)했다.
가계대출도 전년 말 한시적 세제혜택 종료, 계절적 비수기 등에 따른 주택거래량 둔화 탓에 주택대출이 감소한 데다 설 상여금 지급 등으로 마이너스통장대출도 줄어들면서 감소세로 전환(+2554억원 → -2898원)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전월의 증가에서 소폭 감소로 전환(+2886억원 → -27억원)됐다. 상호금융(+1380억원 → -719억원) 및 상호저축은행(+50억원 → -111억원)은 소액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감소했고 신용협동조합(+866억원 → +571억원) 및 새마을금고(+696억원 → +110억원)는 증가폭이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