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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3대 중 1대는 온라인으로 車보험 가입

가입자 늘며 온라인사 점유율 줄고 대형사 늘어

이지숙 기자 기자  2014.03.20 13: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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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3명 중 1명은 온라인을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20일 온라인자동차보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29.2%, 개인용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36%가 온라인보험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2013년 온라인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는 약 3조4183억원으로 전체 29.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2.2%p 늘어난 것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13.6% 증가한 실적이다.

온라인수입보험료는 개인용이 82.4%, 업무용 15.3%, 영업용 1.9%를 차지했으며 보험종목별 온라인 점유율은 개인용 36%, 업무용 18.3%였다. 특히, 개인자동차보험의 온라인 점유율은 전년대비 2.6%p 증가한 3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판매초기인 2003년 점유율은 5.1%에 불과했으나 2005년 10%대, 2009년 20%대를 돌파한 후 4년만인 2013년 3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매년 큰 폭 성장 중이다. 각 사별 온라인 점유율은 온라인사가 2009년 62.3%에서 2013년 35.8%로 감소한 반면 대형사는 2009년 11.5%에서 작년 39.9%까지 28.4%p 증가했다.

한편 온라인자동차보험은 여성보다 남성 가입자의 비율이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가입자 중 남성 구성비는 76.6%로 오프라인 남성 구성비 74.5%에 비해 2.1%p 높았다. 연령별로는 30~40대 가입비율이 오프라인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30대 가입자의 경우 온라인채널 가입자(29.7%)와 오프라인 가입자(20.7%)간의 격차가 가장 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의 온라인 가입비중이 우세했다. 온라인의 경우 수도권 가입 구성비가 51.8%로 비수도권 가입자 48.2%보다 약간 높았으나, 오프라인 채널은 57.6%의 비수도권 가입자 비율이 수도권 42.4% 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하고 자동차보험 소비자의 가격민감도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보험시장은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각 사별 시장점유율 변화 등 시장 내부적 요인과 TM(텔레마케팅)영업 제약 등 외부적 요인으로 향후 온라인시장은 일부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