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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 강도 7마리 불독 훔쳐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3.15 09: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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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지난 월요일 새벽 히오데자네이로 북부 벤피까 지역에 위치한 국제동물보호연맹(Suipa)에 5인조 강도들의 습격을 받아 7마리의 개들(불독)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일간 에스따덩이 13일 보도했다.

이들은 사다리와 구멍 뚫는 장비를 이용해 울타리에 구멍을 내고, 7마리의 불독을 훔쳐 달아났다. 이 개들은 모두 종족 및 소속을 확인하는 칩이 부착되어 있었다.

사건 발생후 이자벨 나시멘또 국제동물보호연맹 회장은 이 개들을 찾기 위해 1천 헤알(40만원)의 보상금을 내걸었다.

이 개들은 자까레지뇨 빈민가 근처에서 발견되었으며 ,이 중에 3마리는 한 소년들을 통해서 반환되어 보상금을 타게 됐다.

동물보호연맹은 도둑들이 처음에 마약범들의 주문을 받고 이 개들을 훔쳤지만 이 사건이 확대되면서 방송매체에까지 알려지자, 마약범들이 이 개들을 풀어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도둑들은 시청의 공사장을 침입한 뒤 경비를 제압하고, 국제동물보호연맹 건물 2층까지 올라가 4평방미터에 달하는 구멍을 냈다. 범인들은 구멍을 내기 위해 2시간이나 지체한 것으로 보인다.

범인들은 처음에 47킬로에 달하는 불독을 포획한 뒤에 나머지 6마리를 더 포획했다.

동물보호연맹은 범인들이 불독을 개싸움에서 사용하고자 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이자벨 회장은 이 개들은 칩이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시장에서 판매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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