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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연 협력 기반 과학 장비개발, 충북지역서 본격 가동

충북대-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공동워크숍, 창조경제 모범사례 기대

나원재 기자 기자  2014.03.20 11: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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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부출연(연)과 대학이 협력을 통해 과학 장비 개발을 위한 협력체제 구축에 나선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정광화, 이하 기초지원연) 오창본원과 충북대학교 자연과학대학(학장 정용제)이 21일 오후 1시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 S1-1동 3층 교수회의실에서 '과학장비개발을 위한 공동워크숍'을 개최한다.

20일 기초지원연에 따르면 이번 공동워크숍은 양 기관이 그간 축적해온 연구성과를 바탕 삼아 학·연 협력 기반의 융합연구로 과학 장비를 개발하기 위한 협력체제 구축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향후 공동개발이 이뤄지는 과학 장비는 초·중·고등학교의 과학실에서 사용하는 교육용 실험장비에서부터 연구기관이 보유하는 첨단연구용 장비에 이르는 영역을 포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번 행사에서 기초지원연은 질량분석 장치 개발 현황, 우주탐사와 초미세 표면분석장비의 개발 등을 발표하고, 충북대는 미세유체시스템을 이용한 초고속분석과학장비 개발, 광단층영상시스템&열반사현미경 등을 발표한다.

또한 기초지원연과 충북대는 과학 장비개발 분야에서의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과학 장비개발 분야 특화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선다. 아울러 과학장비 개발 결과물을 기업체를 통해 산업화함으로써 충북지역에서 과학 장비 벤처 생태계 조성으로 발전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

권경훈 기초지원연 오창운영본부장은 "충북대학교와의 협력연구로 과학 장비 분야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제품으로까지 구현하는 연구활동과 인력양성을 추진, 대학과 연구기관이 산업을 지원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모범사례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초지원연과 충북대학교는 본격적인 공동워크숍과 함께 학·연협력 추진을 위해 과학 장비개발, 첨단 분석 장비 활용, 의약학 분야 연구개발 등의 분야에서 학생들을 교육하고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