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패션계 키워드로 떠오른 컨템포러리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컨템포러리는 '동시대의' '현대의' 라는 사전적 의미로 패션계에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기존 명품과 다르게 트렌드를 선도하고 명품보다 가격대는 낮지만 일반 브랜드보다 개성 있고 고급스러운, 명품과 일반 브랜드 사이의 브랜드'를 아우르는 용어다.
유행에 민감한 20~30대를 주로 겨냥하고 세련된 감각의 50대까지 수용한다. DKNY, 띠어리, 마크바이제이콥스 등이 대표적인 브랜드다.
ⓒ 신세계백화점 |
최근 신세계백화점의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패션의류 전체의 매출 신장률은 3% 수준에 그쳤지만 컨템포러리 장르의 경우 두자릿수 고신장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 9월 컨템포러리 전문관 '4N5'를 개소한 신세계 본점은 오픈부터 지난 2월까지 20%대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또한 여성복을 중심으로 탄생한 컨템포러리는 이제 남성복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성 컨템포러리의 경우 △2011년 52.0% △2012년 25.6% △2013년 19.1% 등 해마다 20% 안팎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이에 반해 컨템포러리 장르 이외 남성의류 신장률은 한자릿 수에 그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런 컨템포러리의 인기에 발맞춰 21일부터 30일까지 △본점 △강남점 △인천점 △경기점 △센텀시티점에서 '2014년 봄 컨템포러리 페어'를 진행한다.
올해는 총 60여개의 남·여 컨템포러리 브랜드 본매장에서 다양한 봄 신상품과 할인혜택, 사은품을 선보인다. 본점에서는 랩 드레스로 유명한 DVF에서 70만원 이상 구매 때 우산(50개 한정)을 증정하고, 바버에서는 금액대별 5% 상품권을 증정한다. 남성 DKNY에서는 10% 특별할인을 진행하고, 반하트 디 알바자에서는 100만원 이상 구매 때 넥타이를 선물한다.
강남점에서는 각 브랜드 본매장 행사 외에 신관 9층 이벤트홀에서 서울 컬렉션 등 유명 패션쇼 수상자를 중심으로한 신진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내놓는다.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이번 컨템포러리 페어는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컨템포러리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고 국내의 유망한 신진 디자이너들을 소개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