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수입상품 일변도였던 애견용품, 특히 사료시장에 국산상품 바람이 불고 있다.
옥션은 국산 애견사료-간식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2월 한 달간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베스트 100' 애견용품 중 국산 비중은 지난해 전체 10%에서 올해 20% 이상으로 2배 늘었다.
옥션이 국산 애견용품·사료 할인판매 이벤트를 실시한다. ⓒ 옥션 |
이와 함께 전반적으로 가격이 약간 높아도 수제·천연재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졌다. 같은 기간 옥션의 천연사료·간식 판매는 150% 증가했다. 천연사료·간식은 말린 채소나 닭가슴살, 한우 등을 조미료 없이 가공한 제품이 주를 이루며, 현재 3000여종이 판매되고 있다.
한편, 옥션은 오는 30일까지 국산 애완용품을 할인하는 '펫스토리' 애견용품 통합관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 사료·간식과 위생용품 등을 100% 국산상품으로 구성했다. 애견, 애묘는 물론 관상어, 조류, 토끼 등 다양한 애완동물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상품은 △국내산 애견간식 져키/덴탈껌(1900원) △벨버드 패드 100매(1만3300원) △애견 3단 스텝(3만2900원) △아비칼 300 영양제(6800원) 등으로 최대 60% 할인판매한다.
이와 함께 전체 애완 카테고리 제품을 1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해당 쿠폰은 행사기간 중 사용할 수 있으며 한 아이디당 1일 3회 내려받을 수 있다.
김돈식 옥션 애완용품 담당 CM(카테고리매니저)은 "작년 미국에서 수입사료를 먹고 개들이 대거 죽은 사건이 회자되면서 국산상품 선호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영향으로 수제 천연 사료와 간식 등 사람 먹거리와 동일한 수준의 제품이 애견용품시장을 주도 하고 있으며,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등 인증받은 제품 등 안전을 내세운 제품들의 성장이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