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해남군수협(조합장 김성주)은 중국 길림성 장춘시의 여화만백화(집단)유한공사와 연간 100억원 규모의 해남김 및 대한민국 수산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월 수출계약 전 맺은 업무협약을 근거로 이뤄낸 성과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해남군수협은 향후 1년동안 해남김 및 대한민국 수산물을 수출하게 됐으며, 이후 1년 단위로 기간을 자동연장하게 된다.
여화만백화(집단)유한공사는 중국의 국영기업으로 국내의 대형마트 크기의 백화상점을 장춘시에만 48개소를 관리하는 대규모 소비시장을 장악 중인 유통업체다. 이번 계약으로 해남군수협은 장춘시의 48개 백화점 중 우선 약 10개 매장에 내달 중 약 5컨테이너 분량의 상품을 1차 수출할 계획이며, 2차와 3차 수출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성주 조합장은 "중국 수출계약을 위해 수출 대행자인 영농조합법인 성진 안종옥 대표와 함께 수차에 걸쳐 장춘시를 방문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번 계약으로 해남 김 및 전국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