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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파스퇴르-SK케미칼, 폐렴구균백신 공동개발

양사 강점 바탕으로 생산·상용화 장기적 전략제휴

조민경 기자 기자  2014.03.19 17: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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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노피 백신사업부 사노피 파스퇴르는 혁신적인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PVC, Pneumococcal conjugate vaccines) 제품의 공동개발을 목표로 SK케미칼과 장기적인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노피 파스퇴르는 4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전세계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폐렴구균성 질환 예방백신의 연구개발, 생산 및 상용화를 포함하고 있다. 협약 조항에 따라 사노피는 2300만달러를 SK케미칼에 지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개발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투자하고 프로젝트 성공 시 SK케미칼이 보유한 안동의 생산시설에서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 제품이 허가되면 사노피 파스퇴르가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시장 제품 출시를 담당하고 이에 따른 판매 이익을 양사가 나누며, 한국에서는 SK케미칼이 제품의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된다.

올리비에 샤메이(Olivier Chameil) 사노피 파스퇴르의 최고경영자(CEO)는 "사노피 파스퇴르는 전세계 보건 문제 개선에 있어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은 목적에서 SK케미칼과의 협력은 양사의 강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축된 상생의 파트너십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석 SK케미칼 대표는 "이번 협약은 SK케미칼과 한국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백신산업의 리더인 사노피 파스퇴르와 협력해 전 세계에 공급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프리미엄 백신을 한국에서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다는 것에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을 보탰다.

한편, SK케미칼은 최근 설계기반 품질을 갖춘 최첨단 다중 제품 생산시설을 보유한 안동 생산시설을 공개한 바 있다. 현재 임상시험에 사용할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시험가동이 완료되는대로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백신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