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의 돌풍이 거세다. 시즌1 여행지였던 유럽과 대만 여행객을 평소 대비 3배 이상 늘리며 여행 수요를 움직이는 영향력을 입증한 데 이어, 최근 시즌 2의 경우 여행장소 공개 직후부터 해당 여행지에 대한 관심과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 인터파크투어(대표 박진영)에 따르면 방송이 나가기도 전인 1, 2월의 스페인 여행 예약이 전년 동기대비 170% 이상 증가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스페인 편이 방송된 지난 7일 이후에는 여행 비수기임에도 불구, 스페인행 항공권과 여행상품에 대한 예약이 전년동기 대비 12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같은 기간 유럽 다른 지역의 전년 대비 예약증가율이 31%인 것과 비교했을 때 더욱 두드러진다.
조혜영 인터파크투어 마케팅팀 팀장은 "최근 꽃보다 할배의 높은 인기로 스페인 일주 상품에 대한 상담문의가 평소보다 30% 이상 증가했다"며 "이 같은 추세는 오는 5~6월 황금연휴의 영향과 함께 7~8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스페인 여행지 중 하나인 '코르도바'. ⓒ 인터파크투어 |
아울러 기존에는 유럽 허니문 수요가 파리와 이탈리아에 집중됐지만 최근에는 스페인 허니문 문의도 늘어난 점도 특징이다. 여행 성격 면에서는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 모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유여행은 주로 20~30대 여성들의 수요, 패키지 상품의 경우 40~50대 고객 수요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인터파크투어는 다양한 연령층의 여행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스페인 여행상품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스페인의 주요 도시인 마드리드·바르셀로나·그라나다·세비야·똘레도 등을 거치는 7~12일 일정의 다양한 스페인 일주 상품들이 구성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기존 자유여행 및 패키지 상품 외에도 여행전문가 멘토가 동행하는 테마여행상품 '먹go찍go'에서도 오는 5월17일부터 7박9일 일정으로 '유럽여행작가 쭈띠와 함께 떠나는 스페인 일주' 상품을 오픈하고 예약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