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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투어 "꽃할배 여행지 '스페인'으로 떠나세요"

자유·패키지여행은 물론 꽃할배 일정 따라가는 일주상품도 인기

조민경 기자 기자  2014.03.19 13: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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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의 돌풍이 거세다. 시즌1 여행지였던 유럽과 대만 여행객을 평소 대비 3배 이상 늘리며 여행 수요를 움직이는 영향력을 입증한 데 이어, 최근 시즌 2의 경우 여행장소 공개 직후부터 해당 여행지에 대한 관심과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 인터파크투어(대표 박진영)에 따르면 방송이 나가기도 전인 1, 2월의 스페인 여행 예약이 전년 동기대비 170% 이상 증가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스페인 편이 방송된 지난 7일 이후에는 여행 비수기임에도 불구, 스페인행 항공권과 여행상품에 대한 예약이 전년동기 대비 12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같은 기간 유럽 다른 지역의 전년 대비 예약증가율이 31%인 것과 비교했을 때 더욱 두드러진다.

조혜영 인터파크투어 마케팅팀 팀장은 "최근 꽃보다 할배의 높은 인기로 스페인 일주 상품에 대한 상담문의가 평소보다 30% 이상 증가했다"며 "이 같은 추세는 오는 5~6월 황금연휴의 영향과 함께 7~8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스페인 여행지 중 하나인 '코르도바'. ⓒ 인터파크투어  
스페인 여행지 중 하나인 '코르도바'. ⓒ 인터파크투어
한편, 최근 스페인 열풍은 기존과는 다른 여행 패턴을 보이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보통 유럽여행은 2~3개 국가 이상을 방문하는 패턴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꽃보다 할배 시리즈를 통해 스페인 내 여러 도시가 알려지며 스페인 일주만을 문의하는 고객의 문의가 많아진 것.

아울러 기존에는 유럽 허니문 수요가 파리와 이탈리아에 집중됐지만 최근에는 스페인 허니문 문의도 늘어난 점도 특징이다. 여행 성격 면에서는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 모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유여행은 주로 20~30대 여성들의 수요, 패키지 상품의 경우 40~50대 고객 수요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인터파크투어는 다양한 연령층의 여행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스페인 여행상품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스페인의 주요 도시인 마드리드·바르셀로나·그라나다·세비야·똘레도 등을 거치는 7~12일 일정의 다양한 스페인 일주 상품들이 구성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기존 자유여행 및 패키지 상품 외에도 여행전문가 멘토가 동행하는 테마여행상품 '먹go찍go'에서도 오는 5월17일부터 7박9일 일정으로 '유럽여행작가 쭈띠와 함께 떠나는 스페인 일주' 상품을 오픈하고 예약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