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유지) / TP (6M) : 84,000원
■ 87%가 FICO score 620점 이상: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확산되고 있으나 현대차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다음 2가지 이유로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는 현대차의 미국판매에서 동사의 미국 자동차할부금융사인 HMFC(Hyundai Motor Finance Company)를 이용하는 비중이 25%에 불과하다. 둘째는 HMFC가 자본금 규모가 작아 고객을 선별적으로 받고 있어 이용 고객의 87%가 FICO(Fair Issac and Co Inc.) credit score가 620점 이상이다. FICO score는 미국의 세계적인 개인신용평가회사인 Fair Issac이 개발한 개인신용평가 점수로 300점에서 850점 사이에 분포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신용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HMFC는 대부분의 대출을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위험도가 높은 620점 이하의 고객에게는 높은 이자율을 부과해 위험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HMFC는 현대차가 100%로 보유하고 있는 HMA(Hyundai Motor America)가 100% 소유하고 있는 회사로 HMA를 통해 현대차 지분법이익에 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한편 15일부터 판매될 Grandeur 2.4L은 1) 2.7L에 비해 기본모델 가격은 90만원이 저렴한 2,513만원이고, 2) 자동차세가 1년에 85,000원 절감되며, 3) 연비가 1리터당 2.7L 9.4km에 비해 10.6% 개선된 10.4km여서 06년 13,917대가 팔린 르노삼성의 SM7 2.3L 수요의 상당 부분을 잠식할 전망이다.
이에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로 07년 PER 12배를 적용한 84,000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