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스타트업(창업초기 벤처) 성공을 가속화시키는 창업·벤처 지원기관으로 부상하는 엑셀러레이터의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엑셀러레이터는 성공한 벤처인 등의 성공 노하우·투자재원을 활용해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고, 6개월 내외의 짧은 기간 실전 창업교육과 전문 멘토링 등을 지원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민간 전문기관 또는 기업이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최문기 미래부 장관을 비롯해 국내 엑셀러레이터 16개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셀러레이터 리더스 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족식은 핵심 국정전략인 창조경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14 창조경제 글로벌 포럼' 세부 행사로 열렸다.
국내에서는 성공 벤처인 등을 중심으로 20여개 엑셀러레이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200여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양적·질적 측면에서 초기 단계에 있다.
이에 이번 포럼은 스타트업 성장을 가속화시키고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해 국내 창업·벤처 생태계를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포럼은 △성공 노하우의 확산과 공동투자 등 비즈니스 협력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연계 등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해외 전문 협의체와의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엑셀러레이터별 특화 지원정보 및 성과정보 공유체계 마련 △주요 엑셀러레이터가 참여해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통합 데모데이' 개최 △법·제도화 과제 검토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를 통해 대표적 엑셀러레이터인 영국의 '테크스타(Techstars London)'의 존 브래드포드 대표는 '벤처 육성을 위한 엑셀러레이터의 역할과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 핀란드 알토대학교의 '스타트업 사우나(Startup Sauna)' 대표인 일카 키비마키는 '네트워킹을 통한 창업자간 교류·협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