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장관 방하남)는 지난해 위험성평가제도 시행 후 '위험성평가 인정 제 1000호 사업장'에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아이에스오토(대표 김순옥)를 선정, 위험성평가 우수 사업장으로 인정하는 인정서 수여식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3년부터 계속해서 사고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이 기업은 근본적인 재해예방 기법을 찾던 중 2013년 위험성평가제도를 도입하게 됐다. 이후 전담조직을 구성, 작업 과정에 숨어있는 유해·위험 요인을 꼼꼼히 파악하며 문제점을 꾸준히 개선해 나갔다.
한편,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의 위험성평가 활성화를 위해 상시근로자 100인 미만(건설업 경우 총공사금액 120억원) 사업장을 대상으로 '위험성평가 인정제도'를 도입, 인정 사업장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위험성평가 시행 이후 인정 사업장의 산업재해율은 작년 말 기준 전년 대비 1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부터는 '예방요율제'도 도입해 50인 미만 제조업체가 위험성 평가 인정을 받으면 산재보험료율을 20% 할인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에스오토의 경우 앞으로 약 1920만원의 산재보험료를 경감받게 된다.
박종길 산재예방보상국장은 "위험성평가 제도는 유럽 각국,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 선진국들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자율안전관리 제도로, 우리 산업 현장에 정착되면 사업장의 안전보건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