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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 KTcs 주총안건 '회사측 입장 모두 찬성'

최근 3년 동안 자사주 500만주 소각…주주이익 배분 위한 노력 인정

추민선 기자 기자  2014.03.18 17: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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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계 최대 주총안건 분석회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는 KTcs 주주총회 안건 관련 회사 측 입장에 모두 찬성한다는 보고서를 냈다.

지난 15일 ISS는 보고서를 통해 감사위원회 설치와 배당금 안건 등을 포함한 이번 주총의 모든 안건과 관련, 회사 측 제안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KTcs 주주총회는 오는 28일 예정으로 감사위원회 설치, 배당금 지급 안건이 주요 의결사항이다. 두 안건은 회사 측과 주주제안의 의견이 달라 이번 주총의 주요 쟁점사항으로 부각된 바 있다. 특히 KTcs가 제안한 감사위원회 제도에 대해, 법적 문제가 없고 회사에 합리적인 재무관리를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주제안 의견인 주주추천 감사 및 사외이사선임에 대해서는 해당 후보인이 회사를 위한 어떠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알 수 없고, 합당한 자격요건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며 주주제안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이었다.  

배당금에 대해서도 KTcs는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높여 주주에게 더 많은 자본을 환원하고자 노력해왔으며, 배당성향 36.2%도 합당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아울러 KTcs의 주주이익 배분을 위한 노력이 최근 자사주 소각에서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KTcs는 지난 13일 자사주 780만주 중 300만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Tcs는 2011년과 2012년 200만주에, 이날 소각분을 합쳐 총 500만주를 소각하게 됐다. 이러한 자사주 소각 등 지속된 주주환원정책 결과, 지난 2013년말 주가는 2012년말 대비 52% 오른 3470원을 기록했다.

임덕래 KTcs 대표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스팸차단 국민앱 '후후'의 수익모델 전환을 통해 주주를 위한 이익환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는 1985년 설립된 세계 최대 주총안건 분석회사로, 연간 4만여 건의 주총안건을 분석해 1700여 곳의 기관투자자들에게 보고서를 제공하는 모건스탠리의 자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