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이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한 배를 타고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다.
임내현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과 이근우 새정치연합 위원장 등 '새정치민주연합' 실무대표는 오는 20일 창당대회를 앞두고 18일 오후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창당에 대한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실무협상단은 "새정치연합과 민주당과의 제3지대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은 반독재 투쟁으로 획득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국민의 뜻과 의지며, 인간 존엄의 기본권을 존중하고 삶의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국민과의 진실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동행하는 정치, 약속을 지키는 정치, 민생과 민주주의를 가장 중심에 둔 정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환골탈태의 정신으로 과감히 옛 것을 버리고 오롯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17일 꾸려진 실무 협상단은 이근우 새정치연합 위원장과 임내현 민주당 위원장, 그리고 양측에서 대표 2명씩 동수로 참여했다. 이들의 최종 합의내용은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에서 각각 10명씩 동수 참여해 총 20명으로 구성하며, 이근우 위원장과 임내현 위원장이 공동준비위원장을 맡는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 광주광역시당 사무실은 현 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사무실(광주 서구 치평동 소재)을 사용하기로 합의했으며, 시당 사무처장은 새정치연합에서 추천한 1인으로 정할 계획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광주광역시당 창당대회는 오는 20일 오후 3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4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임내현 민주당 시당위원장은 광역의원 공천과 관련 "공천에서 5대5 논의는 없는 것으로 안다. 지분이 아닌 시민으로부터 당선될 후보를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근우 새정치연합 위원장은 "창당에 집중을 하고 있다. 공천과 관련 논의는 없는 것으로 안다. 창당 후 쌍방이 납득할 합리적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실무단은 "창당대회 이후 민주당과의 합당을 추진함에 있어서도 '새정치 구현'이라는 대의를 최우선에 둘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