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18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사물인터넷(IoT)의 글로벌 차원 논의와 협력을 위한 '국제 IoT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SK텔레콤과 IoT 관련 '저전력 센서 네트워크 기술'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인 영국 ARM사를 비롯해 퀄컴·시스코 등 IoT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들과 국내 중소·벤처업체 및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를 중소·벤처업체들과의 상생을 위한 공간인 'T오픈랩(T open lab)'에서 정기 개최하는 개발자 포럼 형태로 추진했었으나, 국내 IoT산업 분야 중소·벤처업체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제 포럼으로 행사를 확대했다.
이날 포럼에는 ARM사와 퀄컴·시스코 등 글로벌 기업과 SK텔레콤의 ICT기술원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IoT 산업의 발전 전망과 개발 전략·다양한 사업화 사례들을 공유했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ETRI)은 IoT 관련 기술 표준화 동향 발표를 통해 IoT 글로벌 트렌드를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IoT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14'와 2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4'에서도 스마트카·웨어러블 기기 등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이 다수 선보여지며 ICT 업계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소개된 바 있다.
'MWC 2014'에서 하성민 대표는 "정보통신기술로 모든 사물이 하나로 연결되는 스마트 2.0시대가 오고 있다"며 IoT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포럼을 계기로 IoT 관련 산업을 위한 글로벌기업 간 협력 활성화와 함께 국내 중소·벤처업체들의 적극적인 IoT 산업 진출을 위한 출발점이 마련된 것이라고 진단, 국내 중소·벤처업체와의 협력과 기술지원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이형희 SK텔레콤 CR부문장은 "IoT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기업뿐 아니라 중소·벤처업체들의 적극적인 관련 사업 도전이 필수"라며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오늘과 같은 IoT 포럼 개최는 물론 중소·벤처업체들의 새로운 IoT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