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여성들이 모바일 쇼핑을 가장 즐기는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사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패션전문쇼핑몰 아이스타일24(대표 김치호)는 최근 한 달간 모바일에서 이뤄진 쇼핑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 여성 모바일 쇼핑 거래의 36.3%가 이 시간대에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간대에 가장 많이 팔리는 물품은 유아동 제품으로, 전체 판매량의 48%에 달했다.
이와 관련 아이스타일24 관계자는 "이는 자녀들을 학교에 보낸 후 아이들에게 필요한 의류나 물품을 구매하는 모바일 맘들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 시간대 유아동복 판매량은 다른 시간대와 대비해 200%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맘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엄마들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바쁜 엄마들이 시간과 장소 제약을 받지 않는 모바일을 선호하는 경향을 반영해 생겨난 말이다.
또한 오전에 쇼핑·주문할 경우 당일 배송이 가능한 점도 여성 모바일 쇼핑 거래가 오전에 많이 이뤄지는 이유로 분석된다.
통상 판매자가 택배사에 제품을 넘기는 시간은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인데, 그 시간을 놓칠 경우 제품 수령 날짜가 늦어지기 때문이다. 아이스타일24도 오전 10시 이전에 주문할 경우 당일 오후에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총알 배송 서비스' 실시로 오전 6~9시 사이의 출근시간대 모바일 거래량이 크게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