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美 주류시장 테스트 끝 "본격 가맹사업 나선다"

핵심상권 맨해튼에 세 번째 매장 오픈…연내 20여개 추가 출점

[프라임경제]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지난 14일 미국 뉴욕의 고급 주택가인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Upper Westside)에 '파리바게뜨 맨해튼 70번가점'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파리바게뜨 맨해튼 70번가점은 대표적인 번화가인 타임스스퀘어 인근의 40번가점, 오피스가인 미드타운에 위치한 52번가점에 이어 SPC그룹이 맨해튼 주류시장에서 펼치고 있는 '거점전략'의 마지막 매장이다.

거점전략은 권역별 핵심상권을 동시에 공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다른 지역으로 확장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는 파리바게뜨의 신규지역 진출 방안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005년 미국에 첫 점포를 연 이래 10여년간 동부와 서부에 30여개 직영점을 운영하며 가맹사업을 테스트해왔다. 2011년 전체 미국 매장이 흑자를 기록하며 사업성을 검증했으며, 지난해 10월 미국 최대 주류상권이자 글로벌 브랜드 격전지인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진출했다. 
 

파리바게뜨 맨해튼 70번가점. ⓒ SPC그룹

맨해튼 40번가점과 맨해튼 52번가점이 오픈 직후부터 흑자행진을 이어가면서 자신감을 얻은 파리바게뜨는 이번 70번가점을 마지막으로 가맹사업 테스트를 완료하고 본격 가맹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관계자는 "미국 가맹사업 진출 준비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며 "현지인의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올 하반기로 예정된 가맹사업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올해 조지아, 버지니아, 하와이 등 미국 내 새로운 지역에도 진출해 20여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며, 2020년까지 미국 전역에 1000개 매장 운영을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