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달 원화기준 수출입물가는 전월에 비해 수출이 0.7%, 수입은 2.6%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수요부진, 국제간 경쟁심화에 따른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품의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및 고무제품, 니켈소재 금속1차제품 등이 관련 원자재의 국제시세를 반영, 오름세를 보여 2월 수출물가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물가는 휘발유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수출물가중 농수산품은 참치와 오징어가 각각 일본의 수요부진, 해외경쟁업체의 어획량 증가 등으로 하락해 전월대비 0.7% 하락했고,
공산품은 반도체 관련 품목이 비수기 수요부진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석유화학제품 및 니켈관련 금속1차제품이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전월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2.6% 상승한 것은 자본재(0.2%)가 주로
환율변동에 작용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원자재(2.9%)가 국제유가 및 니켈, 주석 등 금속관련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소비재(1.7%)도 과일, 휘발유를 중심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부문별로 기초원자재는 국제유가 및 니켈, 주석 등의 국제시세 상승으로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전월대비 4.0% 상승했고, 중간원자재는 기초원자재와 같은 요인으로 석유제품과 금속1차제품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여 전월대비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석유제품은 프로판가스, 부탄가스 등은 수요감소로 내렸으나 국제유가 상승을 반영하여 나프타, 방카C유 등을 중심으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자본재는 전월대비 0.2% 상승했고 소비재는 1.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