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DB산업은행이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중소·중견기업을 우대 지원하는 상품을 내놨다.
17일 KDB산업은행은 이번 1조원대 규모 '창립 60주년 특별대출'은 국가경제 성장기반 구축 및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중견기업의 시설, 운영자금을 우대 지원해 정책금융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원화와 달러, 엔화 및 유로화가 가능하며 원화는 1%, 외화는 0.4% 인하가 주요골자다.
산업은행은 정책금융기관의 맏형으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그간 다양한 특화지원 상품 개발에 노력해왔다.
이와 관련, 지난해 4824개의 중소․중견기업에 전년 대비 2조2000억원 증가한 23조8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 바 있으며, 올해는 전년 실적 대비 7.1% 증가한 25조5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출시되는 '창립 60주년 특별대출'도 지난해부터 운용하고 있는 '창조경제특별자금' 등의 우대 상품과 함께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계속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열중 KDB산업은행 재무부문 부행장은 "국가발전에 따라 과거 개도국형인 대기업·특정산업 위주의 지원에서 선진국형인 중소·중견 및 창업·벤처기업 지원으로 정책금융의 방향이 변모되고 있다"며 "산은이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보다 광범위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행장은 이어 "산은은 앞으로 미래 성장동력인 중소․중견기업을 적극 지원해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이번 출시되는 '창립 60주년 특별대출' 상품이 그 일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