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우 기자 기자 2014.03.17 10:01:31
[프라임경제] 한국닛산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자동차(EV)이자 최다 판매대수를 기록한 EV '리프(LEAF)'를 제주도에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의 EV 인프라 구축 현황과 제주 지역정부의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리프의 출시를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는 2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 중인 한국닛산은 엑스포 현장에서 1차 제주 도민공모를 받을 예정이다. ⓒ 한국닛산 |
뿐만 아니라 편안한 좌석과 충분한 적재공간으로 높은 실용성도 갖췄으며, 미국판매 모델 기준으로는 1회 충전 때 135km를 갈 수 있고 최대속력도 145km/h에 달한다. 지난 2010년 12월 미국과 일본에서 첫 출시된 리프는 지난 1월 세계 누적판매 10만대를 돌파해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EV로 기록되는 등 실용화에 성공을 거뒀다.
타케히코 키쿠치(Takehiko Kikuchi) 한국닛산 대표는 "닛산은 60년이 넘는 기간 EV 개발에 매진해 왔고, 리프는 그 동안의 모든 기술과 노하우를 담고 있는 모델이다"라며 "세계의 10만 명의 오너가 검증한 리프의 진가를 국내 소비자들도 곧 알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리프의 가격은 5000만~5500만원(VAT 포함)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