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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첫 선보이는 막걸리 맛…국순당 '백세주마을 파리점' 개점

한국 전통주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럽에 우리술 전문매장 오픈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3.17 09: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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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통주 전문기업 국순당이 유럽의 핵심지역인 파리에 한국 전통주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우리술 전문주점 '백세주마을 파리점'을 18일(현지시간) 개점한다. 전통주 전문기업이 유럽에 직접 매장을 개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세주마을 파리점 로고. ⓒ 국순당  
백세주마을 파리점 로고. ⓒ 국순당
'백세주마을 파리점'은 파리 13구와 5구 경계에 위치한 고블랑(Gobelins) 지구에 위치했으며 총 48석의 좌석을 구비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운영 중인 '백세주 마을' 디자인을 기본 삼아 최대한 한국식으로 매장을 꾸몄다. 

백세주 마을 파리점은 비스트로 스타일로 점심시간에는 한국 전통음식인 김치찌개, 비빔밥, 불고기 정식 등 5가지 메뉴를 식사메뉴로 선보인다. 저녁에는 주점형태로 운영된다

저녁에 판매되는 주류 역시 국순당 백세주류와 쌀막걸리, 아이싱을 비롯한 막걸리 제품류와 전통과실주 등 다양한 전통주로 구성됐다. 안주류로는 △백세보쌈 △맥적구이 △해물파전 △탕평채 △두부김치 등 국내 전통음식 중에서 유럽인들의 입 맛을 고려한 메뉴로 구성했다.

   백세주마을 파리점 전경. ⓒ 국순당  
백세주마을 파리점 전경. ⓒ 국순당
여기에 한국 전통 손 맛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메인 셰프를 한국 백세주 마을에서 8년간 경력을 쌓은 주방장을 파견, 직접 조리한 전통 한국요리를 선보인다. 메뉴판도 한글표기가 기본이며 그 하단에 프랑스어로 소개할 정도로 가능한 한국 그대로의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에 오픈한 백세주 마을 파리점은 복원주 판매도 시작한다. 우리술의 독특함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국순당이 2009년부터 진행해온 우리술 복원사업을 통해 복원된 고려 조선시대의 복원주인 이화주를 프랑스에 선보인다. 

배중호 국순당 대표는 "국순당은 우리 술과 우리 식문화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백세주 마을 파리점 오픈은 한국 식음료문화의 유럽 전파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백세주마을 파리점 오픈으로 우리 술의 유럽 수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