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지 기자 기자 2014.03.17 09:16:51
[프라임제공]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가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영업정지로 신규가입 및 번호이동은 물론 24개월 미만 단말 및 파손·분실 단말 외 기기변경 고객을 받을 수 없게 된 가운데 SK텔레콤(017670)은 나홀로 무선부문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이통3사 중 유일하게 무선부문 영업이 가능한 SK텔레콤은 고객 혜택 강화를 통한 가입자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
SK텔레콤은 '더블안심옵션'을 오는 8월까지 프로모션 형태로 운영하고, 전산 개발을 거쳐 오는 5월부터는 단말기 구매 없이도 LTE 회선 당 1회씩 가입이 가능하게끔 선보일 방침이다.
'데이터 안심옵션'은 LTE 요금제의 데이터 기본제공량이 초과될 경우 속도를 400Kbps 이하로 제어하되, 초과 이용에 따른 데이터 통화요금은 부과되지 않도록 한 안심형 상품으로 △LTE △LTE커플 △LTE 골든에이지 △T끼리 △전국민무한 △LTE·T끼리 맞춤형 △LTE 손사랑·소리사랑 요금제가 있다.
이에 따라 'LTE 전국민무한 69' 요금제 가입 고객의 경우 기본 5GB에 2.5GB 데이터가 추가돼 기본 데이터 제공량의 1.5배인 7.5GB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장 저렴한 LTE 정액 요금제인 'LTE 34' 요금제 가입 고객도 기본 800MB에 400MB가 추가돼 월 1.2GB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이 추가제공 데이터를 모두 소진해도 웹서핑·음악감상 등 저용량 데이터 서비스를 400K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T끼리·전국민 무한 요금제'에 '더블안심옵션' 혜택을 추가하면, 음성·문자뿐 아니라 데이터까지 사실상 무제한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가족고객 2~5인이 휴대폰 결합 때 별도 비용부담 없이 콘텐츠·멤버십 관련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T가족혜택 이벤트'를 17일부터 오는 5월 말까지 진행한다.
가입자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상품에 가입된 경우, 혼자 가입된 경우에 비해 해지 및 번호이동이 어렵다. 이에 SK텔레콤은 가족 간 휴대폰을 결합만 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행사기간 'T가족혜택'에 가입하면, 선착순으로 △결합한 전 가족 'B tv 모바일 팩(월 9000원·VAT 별도)' 3개월 무료(15만명) △가족 중 1명만 무제한 음원 듣기 서비스 '멜론 익스트리밍(월 7000원· VAT 별도)' 가입하면 나머지 가족도 무료(3만명) △가족 중 멤버십 VIP·골드 회원이 있으면 추가 1명도 동일 등급으로 상향(3만명)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B tv모바일 팩'은 B tv모바일 앱으로 실시간TV·영화·드라마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이용 때 발생하는 데이터 통화료를 일 2GB까지 무료 제공하는 상품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LTE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5인 가족의 경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월 7만3000원 가량의 콘텐츠 이용 혜택이 주어진다.